봉숭아 물 들이듯 새치 커버… 달아오르는 염색 샴푸 시장

봉숭아 물 들이듯 새치 커버… 달아오르는 염색 샴푸 시장

새로운 염색 샴푸, 모다모다. 샴푸가 식약처의 철퇴를 맞은 이후 갑자기 대기업들의 염색 샴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성분에 문제가 있어 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고 했던 염색샴푸인데, 왜 대기업에서 나오는 염색 샴푸들은 새로 출시되어 팔리게 된 것인지 그 배경과 원인을 알아봤습니다. 어떤 상품을 써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 염색 샴푸 열풍을 불러일으킨 중소기업 모다모다. 샴푸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가 조심하지 않으면 시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중순, 판매를 거의 시작하자마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작년 말 샴푸의 성분에 관하여 위해성을 문제 삼으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은 후입니다.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를 선택한 이유

제가 건성 두피여서 그런 건지 그냥 단순히 제 두피가 민감한 건지 모르겠지만 샴푸를 거의 얼굴에 바르는 로션이나 크림만큼이나 가려서 활용하는 편입니다. 어떤 샴푸는 감고 헤어 말리고 나서부터 간헐적으로 간지럽거나깨끗이 헹궜음에도 간지러움, 두피에 트러블이 날 때마찬가지가 있기도 해서 샴푸를 각양각색으로 여러 가지 사보고 또 다. 사용해 보고 그중에 트러블 없는 샴푸들만 추려서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 예상에는 어떤 구조화된 성분이 제 두피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멀쩡한 샴푸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샴푸들이 나뉘기 때문입니다. 언제 한번 날 잡아서 성분 비교해 보자 대조해 보자 어떤 성분이 안 맞는지 알아봅시다 생각은 자주 하는데 아직 한 번도 실행해보지 못했습니다.

염색 샴푸 구입

나이를 먹으면서 새치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미용실 가는 게 너무 귀찮고, 집에서 뿌리 염색을 하는 것도 귀찮던 어느 날. 물들이는 샴푸가 나왔단다. 샴푸로 머리만 감으면 더 이상 지긋지긋한 염색을 할 필요가 없는 정말 획기적인 샴푸. 그 말이 맞다면 노벨상이라도 줘야 한다고 생각하던 때 뉴스에 나온 모다. 모다. 샴푸 대표가 식약처와 벌어진 싸움?에 관하여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발이 염색되는 것이 아니라 사과가 대기 중 갈변하는 현상과 같은 거라고 자신 있게 언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궁금증이 일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뜻 구입을 주저했다. 그때는 식약처가 이유가 있어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얼리어답터들이 먼저 써보고 그에 대한 부작용이나 후기가 나오면 그때나 사보겠다. 그런 소극적이고 막연한 생각이었다.

커피로 샴푸 하기

원두커피나 에스프레소가 아닌 인스턴트커피 가루로 머리를 감기만 하면 됩니다. 하니 얼마나 간단한가. 그래서 일부러 마트에서 유리병으로 된 인스턴트 가루 커피를 한 통 구입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인스턴트 유리병 커피를 사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암튼, 방법은 간단합니다. 샴푸 할 때 미리 물에 녹인 커피를 섞어서 머리를 감기만 하면 됩니다. 따뜻한 물에 커피 한 숟가락을 넣고 살살 녹인 다음, 샴푸와 섞어 머리에 골고루 거품을 낸다.

그리고 3분에서 5분 정도 잠시 기다려준 다음에 깔끔하게 헹구면 끝입니다. 그런데요 돈도 적게 들고 두피와 모발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이 간단한 방법을 딱 한번 하고 안 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따뜻한 물에 커피를 미리 녹여야 하는 과정이 은근히 귀찮았던 것입니다.

아모레 샴푸는 되는 이유

식약처에서 모다모다에게 제동을 걸었던 것은 위생이나 사업 관리상 문제 등이 아니라 염색 샴푸의 염색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성분 문제였기 때문에 왜 그때는 안됐고 지금은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자연스레 듭니다. 알고 보니 아모레퍼시빅과 LG생활건강에서는 모다모다와는 다른 형태의 성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다모다. 샴푸에서 골칫거리가 된 성분은 갈변을 유도하는 물질이 샴푸에 잘 녹게 만드는 1,2,4THB성분이었는데요,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염색 샴푸에는 2아미노6클로로4니트로페놀이란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모다모다는 1,2,4THB는 접착력과 갈변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을 이용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누적 코팅 원리를 채택한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