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골프, 파주 타이거CC 라운드 후기
파주쪽으로 다니는 골퍼라면 한번쯤 가보았거나, 들어본 곳일 것입니다. 길도 나름 잘 되어있어 쾌적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고 관리도 나름 잘 되어 있는 골프장입니다. 골프장 출입구 바로 근처에 아침식사가 되는 유가네양평해장국 집이 있으니 이른 시간을 계획한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나는 오전 5시 반쯤 지나고 있었으나 이때도 손님들이 꽤 있었어요. 이른 시간에는 가는 길에 문을 연 편의점이 거의 없습니다.. GS25 한곳이 무인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열어둔 곳이 있어 간식거리를 좀 챙겼다.
가온, 누리 코스로 구성된 18홀은 양잔디로 되어 있고 페어웨이도 거의 모든 좁지 않아 뻘 짓만 하지 않는다면 스코어가 달아나지 않는 것 같다. 페어웨이나 그린은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으나 티박스는 생각보다. 풀이 길어 평소 티를 꽂아두었을 때보다. 시각적으로 티가 낮게 느껴졌다.
사복을 입은 캐디는 처음 보았던 곳.
그리고 조금 깜짝 놀랄만한 것이 있었으나 타이거CC는 캐디 복장이 자율화라 완전 사복을 입고 진행되는 캐디도 있습니다. 후반 들어가기전에 사복을 곱게 입은 여성분이 옆 카트 운전석에서 카트를 운전하길래 저래도 되나 싶어 우리 캐디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사복 입는 캐디분들도 있다고 하더라. 가온 1번홀은 완전히 자로 생긴 홀인데. 캐리로 235240미터 정도를 날릴 수 있다면 그린을 바로 봐도 될 것 같다.
물론 그린 앞에 벙커들이 있어 그쪽으로 치기가 어렵습니다. 채석장을 깎아 만든곳인지 중간 중간 바위들이 보입니다. 티샷이 바위쪽으로 날라가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때때로 옆홀서 공이 날라오기도 하는데 아주 위협적으로 날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조심은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린 근처에 벙커가 꽤나 있었어요. 다른 시기에는 모르겠지만 56월 기준 파주쪽 골프장들 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곳입니다. 어디까지나 내 기준입니다.